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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승만 박정희 묘소 참배’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선출된 문재인 의원이 9일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에 대해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뉴스1 |
‘문재인 이승만 박정희 묘소 참배’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선출된 문재인 의원이 9일 현충원을 참배한 것과 관련,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문재인 대표는 9일 당 대표 취임 후 첫 행보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안장돼 있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이날 그는 2·8 전당대회에서 함께 당선된 주승용, 정청래, 전병헌, 유승희, 오영식 최고위원을 비롯해 문희상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소속 의원들과 현충원을 참배했다.
이와 관련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참배 선언, 마치 무슨 죄인을 용서하자는 의미로 들려 불편하긴 하나, 국제시장 흥행 돌풍 등 바닥서부터 대한민국 정상화의 흐름이라 보면 될 듯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순리대로라면 문재인, 박지원 의원은 당대표 출마하면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참배했어야 한다. 당선되면 하고 낙선되면 안 하는, 건국 대통령 앞에서 정략 부리지 말라는 거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근데 문재인 대표가 당대표서 떨어졌으면 이승만, 박정희 묘 참배했을까. 또 안철수 의원이 참배했을 때 쌍욕 퍼부었던 ‘친노문빠’들 이제부터 어쩌나 보자. 건국대통령 참배마저 정략에 이용하는 ‘친노문빠’들 한심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표는 선출 직후 이데일리와의 일문일답에서 이번 묘소 참배에 대해 “현충원 참배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일정을 잡아놓은 것”이라며 “내가 낙선하더라도 그 일정에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