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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사진=뉴스1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주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하며 34%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갤럽은 14일부터 16일까지 성인 1008명에게 박근혜 대통령 직무 수행 능력 평가를 조사한 결과, 34%는 긍정평가했고 54%는 부정평가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지난 주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했다.
세대별 긍정평가는 20대 15%, 30대 12%, 40대 27%, 50대 47%, 60세 이상 6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0대 68%, 30대 76%, 40대 64%, 50대 44%, 60세 이상 26%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주로 대구·경북, 광주·전라 지역과 60세 이상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국제 관계'(20%),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0%),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2%), '부정부패 척결'(9%), '복지 정책'(6%), '서민 정책'(5%)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인사 문제'(14%), '소통 미흡'(11%), '경제 정책'(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세월호 수습 미흡'(7%),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7%),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7%), '복지·서민 정책 미흡'(5%) 등이 지적됐으며 '성완종 리스트 파문'(4%)이 새롭게 추가됐다.
한국갤럽은 이번주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이완구 국무총리 등 주로 여권의 주요직 인사들이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됨에 따라, '인사 문제'와 '리더십 부족' 지적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