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제공=서울 뉴스1 박정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제공=서울 뉴스1 박정호 기자
‘이주열 가계부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빠르지만 감당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5일 금융통화위원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가계 부채가 늘어나는 속도가 빠르다"면서 "가계 부채 규모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금리를 연 1.75%로 동결한 것과 관련 “최근 자산시장과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경기 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신호 지속 여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 확대,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대 등의 상황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또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해서는 “앞으로 입수되는 경제 지표와 위험 요인이 금융안정에 주는 영향을 분석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금통위에선 위원 1명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소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