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15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돼 등락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소폭 하락한 1112원에서 출발했다. 엔·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이 제한된 가운데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미국 5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미시건소비심리지수도 전월보다 3.9포인트 상승한 94.6을 기록하며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다만 오는 16~17일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부각되며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국의 통화가치는 보합세를 보였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S&P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을 지적하며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파운드·달러 환율은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 부채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지난주 미국과 유럽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인데다 FOMC 경계심까지 겹쳐 원·달러 환율은 등락폭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현물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를 1108~1117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