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사진=뉴스1
'북한 김정은' /사진=뉴스1

'북한 김정은'
북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후임으로 박영식 전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이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 군사대표단과 라오스 고위군사대표단의 회담 소식을 전하며 참가자 가운데 한명인 박영식을 인민무력부장으로 소개했다.


인민무력부장은 북한 군부의 3대 요직으로 박영식은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집권 이후 6번째 인민무력부장으로 꼽히게 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박영식 총정치국 조직부국장의 인민무력부장으로의 승진은 총정치국과 이 기관을 지도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의 영향력 확대, 전통적인 군사지휘관들의 입지 축소, 김정은과 노동당의 군부 장악력 강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 실장은 "김정은 집권 이후 약 3년6개월 동안 북한 군부에서 인민군 총참모장은 3차례나 교체됐고 인민무력부장은 5차례나 교체된 반면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단 1차례만 교체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