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의미 알고 계신가요? 가을이 여름 기운에 '엎드린 날'

'오늘 첫째 복날 초복' '복날 음식'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오늘 첫째 복날 초복' '복날 음식'
오늘(13일)은 삼복 중 첫번째 복날인 초복이다.

초복은 '작은 더위'라 불리는 소서와 장마 이후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큰 더위' 대서 사이에 있어 한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기도 하다.


복날의 '복'자는 福(복의 복)이 아닌 伏(옆드릴 복)을 쓴다. 복날은 가을철 서늘한 기운이 땅으로 내려오다가 여름철의 더운 기운으로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있다는 뜻이다. 

전통적으로 복날에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은 '삼계탕'이다. 오래 전부터 우리 선조들은 뜨거운 음식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데워 신체의 온도와 바깥의 온도를 맞추고자 했다.

특히 닭고기는 단백질의 함유량이 높은 동시에 지방은 적어 소화 및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보양식으로는 안성맞춤이다. 또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 대추, 마늘 등에는 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한여름 영양 보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