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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사면'
이한성 새누리당 의원이 광복절 특별사면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포함될 것이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 "대단히 타당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어느 재벌 총수에 대해 좋아하고 미워하는 차원이 아니고, 이번 대통령의 사면 결정은 형평성을 맞춰야한다는 차원에서도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건희 회장의 얘기를 거론하며 "2009년 모 재벌회장 재판에서 아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시세보다 훨씬 싸게 사게 해 회사에 227억원의 손해를 끼쳤는데 배임 금액을 낮춰 집행유예 기준에 맞춰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는 비판을 강하게 받았다"고 얘기를 꺼냈다.
이어 "그에 비하면 최태원 회장 사건은 다른 재벌 회장의 배임금액에 비해 훨씬 적었을 것이고, 사재를 털어 계열사 (횡령)자금을 복구시켰고, 깊이 반성함에도 불구하고 징역 4년이란 엄청난 형을 선고했다"며 이번 사면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