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YTN 뉴스 캡처
/자료=YTN 뉴스 캡처
'탈주범 김선용'
대전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달아난 특수강간범 김선용(33)이 자수한 가운데, 도주 바로 다음날 성범죄를 저른 것으로 확인됐.

대전둔산경찰서는 11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김씨가 전날(10일) 오전 9시30분쯤 대전 대덕구 한 상점에 들어가 영업준비를 하던 20대 여성 업주를 망치로 협박해 상점 창고에서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피해여성에게 도피자금으로 쓸 돈 150만원을 준비하라고 했으나 미수에 그쳤고, 피해자의 스마트폰 검색을 통해 자신의 수배사실을 알아챘다. 김씨는 피해자 스마트폰으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혔으며, 이후 도주 28시간만인 10일 오후 6시55분쯤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수배사실을 알게 됐고 도피를 오래 하게 되면 더 많은 성범죄를 저지를 것 같아 자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