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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생산되고 있는 쏠라티(현지명 H350). |
현대차의 15인승 미니버스 쏠라티(SOLATI)가 조만간 국내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는 10년만에 15인승 승합차가 등장하게 됐다.
18일 자동차업계 및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전시한 15인승 승합차 쏠라티에 대해 현대차가 지난 6월부터 사전 계약을 받은 결과, 현재까지 500여대가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쏠라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유럽 상용차 시장은 물론 국내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05년 단종된 현대차의 그레이스의 자리를 매울 차량으로 현재 상용차 중에서는 12인승 스타렉스와 25인승 카운티의 중간 차급이다. 170마력의 2.5CRDi 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국내에는 현대차의 그레이스, 기아차 봉고3 버스, 쌍용차의 이스타나 등 해당 차급의 차량들이 존재했지만 2004년에서 2005년 배기가스 기준이 강화되면서 동반 단종의 운명을 겪었다.
하지만 학원차 등으로 15인승 버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이들 모델은 중고차 시장에서 ‘없어서 못파는’ 차종으로 분류돼왔다. 학원차 뿐 외국인 관광객 수송 등으로 수요는 더 늘고있는 상황이다. 해당 차급은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프린터가 장악하고 있다.
특히 쏠라티의 경우 개조를 통해 VIP 의전용차량, 레저용 캠핑카 등 다양히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