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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폭발사고' '에라완 사원' 태국 경찰은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사진=CNN뉴스 화면 캡처 |
태국 경찰이 방콕 도심에서 일어난 폭발사고의 유력한 용의자의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이 발표한 CCTV영상에서 유력한 용의자가 에라완신사 근처를 배회하다 배낭을 벤치에 놓고 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태국 경찰 대변인은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남자가 용의자로 아주 확실하다"며 "그가 태국인인지 외국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 남자가 오후 6시52분(현지시간) 벤치 아래에 가방을 숨겨두고 이후 이 자리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밝혔다.
첫 폭발이 발생한 후 다음날인 18일 방콕 차오프라야강 사톤부두 인근 다리에서도 한 남성이 폭발물을 던져 소규모 폭발이 일기도 했다. 다행히 폭발물이 강물 속으로 떨어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달아 이어진 두 폭발이 서로 연관됐는지 여부와 같은 용의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프라윳 찬 오차 태국 총리는 "이번 테러는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경제와 관광업에 손상을 주기 위한 의도로 벌인 개인 또는 단체의 테러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