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삼성물산·제일모직 평가손실 '6583억원'
합병을 앞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식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기금이 최근 주가 급락으로 6500억원의 평가 손실을 냈다.
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힘을 실어준 국민연금은 최근 2개월간 두 종목에서 6583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 지분을 11.61%, 제일모직은 5.04%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 주가는 지난 6월8일 장중 8만400원에서 어제(8월 25일) 종가 기준 4만5800원으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제일모직도 지난 5월27일 장중 21만5500원까지 올랐다가 어제 13만4000원으로 떨어졌다.


한편 삼성물산 주식은 27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다음 달 1일자로 합병해 15일 합병 신주를 새로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