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 장동민/사진= tvN 방송캡처
더 지니어스 장동민/사진= tvN 방송캡처
'더지니어스 장동민'

'더지니어스 장동민'이 오현민을 꺽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이하 더 지니어스) 준결승전에서는 메인매치 '하우머치'로 장동민 김경훈 오현민이 대결을 펼쳤다.

메인매치 '하우머치'는 특정상품에 대해 게스트들이 생각하는 적정 가격을 추리하여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형식의 게임. 세 플레이어 간의 치열한 눈치 싸움을 펼쳤지만 김경훈이 마지막 10라운드에서 승점 4점을 획득하며 먼저 결승전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장동민과 오현민은 데스매치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십이장기'로 맞대결을 펼였다. 십이장기는 오현민의 주특기였지만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모두 장동민이 승리하고 말았다.

장동민은 게임 막바지에 "이 게임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오현민은 노력한 장동민을 이길 수 없다"며 승리를 자신했고, 오현민은 2라운드 중반 우세한 판세를 이어갔으나 끝내 패매하며 더 지니어스를 떠나게 됐다.

탈락 후 오현민은 "장점들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에 나오게 돼서 스스로 자신감을 얻은 부분도 있었고, 고쳐야 될 부분들에 대해서도 많이 얻고 이렇게 떨어지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탈락 소감을 전했다.

오현민은 이어서 "가장 좋아하는 두 형과 이렇게 이 자리까지 와서, 이 두 형이 결승에 진출한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된다"며 "멋진 게임을 보여줄 거라는 걸 잘 알아서 진짜 다행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김경훈과 장동민이 한판 승부를 벌일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은 오는 12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