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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강행한 공무원 골프대회가 후폭풍을 몰고 왔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골프장 내장객이 3300만을 넘어섰고 도민체전, 전국체전, 아시아경기대회, 올림픽 정식종목이며 한국의 남녀골프가 세계를 제패하고 있고 오는 10월에는 대통령이 명예대회장인 프레지던트 골프대회가 인천송도에서 열리는 마당에 공무원 골프는 음성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지난 토요일 창녕힐마루골프장에서 경남공무원 골프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늘 반대하는 분들의 극소수의 시위는 있었지만, 성대히 잘 치렀고 앞으로 경남에서는 조상 성과 이름을 바꿔가며 골프장 가는 일은 없도록 당부했다"면서 "등산, 축구, 족구, 테니스는 되고 골프는 안된다는 잘못된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마다 찬반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홍 지사의 입장에 찬성하는 누리꾼들은 "골프가 왜 사치이며, 귀족들 운동입니까. 사회 인식부터 바껴야 한다" "골프가 대중화를 넘어선 지금 공무원 골프 금지는 조금 웃기다"라며 골프의 대중화 추세를 언급했다.
반면 반대하는 측은 "접대성, 뇌물성 골프가 문제지만… 국가의 녹을 받는 공직자들인 만큼 때와 장소는 가릴 필요가 있다" "골프가 대중화된 스포츠라고 누가 그러든가요"라며 골프의 대중화란 표현과 골프대회 시기 선택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