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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린이집' /사진=뉴스1 |
제주도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장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시신 4구가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에 의무적으로 설치된 CCTV에 단서가 담겨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오전 7시58분쯤 제주시 외도1동 모 어린이집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출근한 교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4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었고,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중학교 1학년 아들과 초등학교 4학년 딸도 함께 숨진채 발견됐다.
남성은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가장인 이 남성이 식구들을 살해한 후 자신도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현장을 조사 중이다.
한편 어린이집은 지난 19일부터 CCTV를 1대 이상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함에 따라 이번 사건의 실마리가 CCTV 속에서 풀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존 어린이집은 CCTV를 설치할 기간으로 3개월을 유예받아 12월 18일까지 CCTV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