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 전효선' /사진=채널A뉴스 캡처
'서경대 전효선' /사진=채널A뉴스 캡처
'서경대 전효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녀인 전효선 서경대학교 교수가 수업 도중 예습을 안 해왔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무더기로 내쫓고 결석처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대학교의 페이스북 게시판인 '서경대 대나무숲'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전 교수는 자신이 담당하는 교양 영어 시간에 학생들이 예습을 제대로 해오지 않았다며 학생 20여명을 교실 밖으로 내쫓고 결석처리했다.

글을 올린 학생은 "수업에 지각없이 상적으로 참석한 학생들을 멋대로 내쫓고 수업을 거부하며 결석 처리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냐"며 "전효선 교수는 이전 학기에도 학생을 여러 번 쫓아냈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서경대 측은 “예습을 제대로 해오지 않은 학생들에게 화가 난 전효선 교수가 학생들을 결석 처리한 것은 맞다”며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해 결국 학기 중간에 교수가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임용 특혜 의혹에도 휩싸인 바 있다. 전 교수는 2006년부터 교양학부 전임강사로 일하다가 2012년 조교수로 승진했다. 당시 학교 측이 내건 영어학석사라는 학위조건과 전 교수의 학위(법학)이 부합하지 않은 데다가 서경대 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후배라는 사실이 알려져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