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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관절은 골반을 구성하는 척추 뼈 천골, 골반골의 일부를 말하는 것으로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으나 천장관절증후군은 남녀노소에 이르러 상당히 높은 빈도를 보이고 있는 질환이다.
엉덩방아를 찧거나 요가 등의 무리한 스트레칭, 잘못된 자세로의 런닝이나 스피닝 등의 운동성 손상으로 천장관절 인대의 손상이 발생하기도 하며,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 중 발생하는 골반인대의 이완상태에서 손상을 입거나 출산 중 골반이 충분히 이완되지 않아 천장관절 인대의 손상을 입기 쉽다.
이에 오래 앉아 있으면 꼬리뼈 위쪽이 뻐근해지고 엉덩이뼈 아래가 찌릿하거나 저리는 등의 신경 증상이 나타나거나 걸을 때보다 가만히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하며 똑바로 누워 있으면 꼬리뼈 주변 통증 때문에 바로 누울 수 없다면 디스크보다도 천장관절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하지만 양허벅지나 한쪽 허버지 또는 다리로 전이통이 있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리 디스크부터 떠올리게 되는데 디스크 검사에서는 음성이거나 매우 경미한 경우가 많아 근본적인 천장관절 인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통증을 겪는 수도 적지 않다.
대부분 강직성 척추염을 동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X-ray, CT, MRI 검사상 모두 음성인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척추 관절은 물론이고 다양한 관절통증증후군에 일가견 있는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과거에는 천장관절 간격이 매우 좁아 방사선 유발장치를 이용. 실시간으로 조영제를 주입하여 주사하는 방법밖에 없었으나 최근에는 천장관절 인대의 재생을 도모하는 프롤로 인대강화주사 및 DNA 주사요법을 시행하며, 천장관절 주위 인대와 천장관절 자체에 초음파를 이용해 정확하게 수 차례의 고농도, 대용량 프롤로 주사요법을 받는다면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대용량의 프롤로 주사를 안전하게 시술하기 위해서는 고난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 만큼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제공=유상호정형외과의원,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