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미국 등이 위협적인 도발을 감행한다면 핵공격을 가할 수 있도록 '핵 무장력'을 강화하겠다고 위협했다.
13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적들이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위협적인 도발을 감행한다면 당중앙의 명령에 따라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공간에서 미국을 괴수로 하는 제국주의세력에 핵공격을 가할 수 있게 핵 무장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맞섰다.
북한이 지난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후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김 제1비서가 공개적인 대응 발언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은 또 "우리나라는 핵 보유국 전열에 당당히 올라섰다"며 "미국이 핵을 독점물로 여기며 핵을 쥐고 우리를 위협공갈하던 시대는 영원히 종식됐고 이제는 우리가 미국에 있어서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또 "우리나라는 핵 보유국 전열에 당당히 올라섰다"며 "미국이 핵을 독점물로 여기며 핵을 쥐고 우리를 위협공갈하던 시대는 영원히 종식됐고 이제는 우리가 미국에 있어서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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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사진=뉴스1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