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13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반박하는 서면 담화를 14일 발표한다.
문 대표 측 관계자는 "기간제법, 파견법 등을 포함한 경제입법과 관련한 대표님과 당의 입장을 얘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춘추관에서 가진 대국민담화에서 노동개혁 5법 중 기간제법을 제외한 '노동개혁 4법' 처리를 제안했다. 이에 문 대표는 "마치 흥정하듯이 '하나 깎아줄게, 하나는 통과시켜 달라'는 안 된다"며 박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한편 문 대표는 인재영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문 대표는 13일 8번째 영입인사인 김정우(48) 세종대 교수를 직접 소개하며 "앞으로도 열세지역에서 출마할,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젊고 유능하고 경쟁력 있는 분들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측 핵심 관계자는 "탈당 국면이 마무리되면서 시기적 적절성에 따라 추가 인사들을 소개할 예정이다"며 "'깜짝 놀랄 만한' 인재들은 아직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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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