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위크DB
/사진=머니위크DB
서울시는 4일 보증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과 전세임대주택 4500가구와 임대차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8년 만에 최대 규모다.
보증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 보증금의 30%를 최장 6년 동안 무이자로 빌려주는 주거지원 사업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4500만원이다.

1차 입주대상자 730명은 주택을 고른 후 오는 5월 말까지 소유주와 서울시SH공사 공동으로 전월세 계약을 맺으면 된다.


전세임대주택의 경우 가구당 8000만원 이내에서 전월세 보증금 95%, 대출한도 7600만원을 저금리로 빌려준다. 3400호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하고 나머지는 저소득 신혼부부 대상이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7746명이 주택을 고른 후 오는 5월 말까지 서울시SH공사에 신청하면 된다. 통과할 경우 서울시SH공사가 소유주와 전월세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다시 입주대상자에게 재임대한다.

지원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이거나 1인 가구의 경우 60㎡ 이하이며 순수 전세 혹은 보증부 월세(준전세)이다. 보증금 한도는 2억원 이내이며 세대원이 5명 이상이면 예외다. 보증부 월세의 경우 월세 한도는 최대 40만원까지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예년에 비해 주택임대시장의 봄 이사철 수요에 맞춰 조기 공급하게 됐다"며 "공급물량이 선착순으로 조기 소진될 경우 소요 예산과 수요 등을 파악해 수시 입주자 모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