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50세 이상 중고령자 월 평균 생활비가 15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생활비의 약 70%는 본인이나 배우자가 부담했다.

국민연금연구원이 전국 4777가구 50대 이상 남성 3264명, 여성 1513명을 조사해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50대의 월 평균 생활비는 211만1600원이었으며 ▲60대 129만1100원 ▲70대 98만4400원 ▲80세 이상 93만7400원 등으로 집계됐다. 또 취업자가 있는 가구의 월 평균 생활비는 174만4600원이었고, 취업자가 없는 가구의 경우 131만3800원이었다.


이들 50대 이상 중고령자는 생활비의 70.5%를 본인이나 배우자가 직접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7%는 자녀나 친척으로부터 지원을 받았고, 정부나 사회단체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경우는 5.9%에 그쳤다.

한편 공적연금 수급자는 월 평균 126만6600원을 생활비로 소비했다. 비수급자의 월 평균 생활비는 104만2400원이었다.

/그래픽=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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