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탄 단독주택용지 17블록을 '한옥 뉴스테이'(민간임대주택) 후보지로 검토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절차가 진행된다. 정부는 다음달께 가구 수와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할 전망이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미매각 필지 중 한곳과 매각 용지 중 1~2곳을 선정해 한옥 뉴스테이 부지를 마련키로 했다. 총 2~3곳에서 한옥 뉴스테이 4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머니위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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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단독주택용지 17블록은 동탄 1·2지구 사이에 비어있는 대체농지다.
국토부는 한옥과 함께 지역 특산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도로 쪽을 상가거리로 조성하는 등 복합개발 하기로 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절차 후 공모형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지난해 1~4차 공모가 진행됐다. ▲화성동탄2(A-14, 1135가구) ▲위례(360가구) ▲김포한강(AB-04, 1770가구) 등 총 9221가구 대상으로 사업 진행 중이다.

1차 공모에서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대우건설의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지난해 12월 평균 1.79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현재 계약이 70% 기록 중이다. 대림산업의 '뉴스테이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평균 10.09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 후 계약 시작 나흘만에 완판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5·6차 공모가 이어진다. 지난달 5차 공모에선 4개 지구 중 동탄2신도시에 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해 16곳, 시흥장현에 대우건설 등 18곳, 화성봉담2지구에 현대건설 등 13곳, 광주효천에 금호산업 등 16곳이 참여했다. 6월에는 에코시티 등 3396가구의 6차 공모가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검토 대상이 바뀔 수도 있다"면서 "가구 수와 토지이용계획을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달 세부안이 확정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