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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뉴미디어콘텐츠 분야 여성 마이스터고인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이하: 미림정보고)는 전국 유일의 여성 마이스터고다.
2010년 마이스터고로 개교하여 5년간 제1기 마이스터고를 운영하여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학교는 지금까지 운영해 온 마이스터고의 큰 틀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작년 9월 부임한 이형원 교장은 “첨단의 분야를 가르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최근 시대의 흐름인 개방·공유·민주 등의 키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합리적인 학교 경영으로 학생·교사·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를 위해 학교는 매 학기 학생들과 학교장 간의 간담회를 실시하고, 다양한 교사협의회, 학부모간담회 등을 통해 학교구성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학교정책에 반영하려고 한다.
미림정보고의 학과는 소프트웨어계열 개발(인터랙티브미디어과/뉴미디어솔루션과)과 디자인(뉴미디어디자인과)으로 나뉜다. KTds, 삼성, 네비웍스 등과 협약해 뉴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인재를 키우고 있다. 미림정보고는 각 학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취업관련 행사를 진행 중이다. 뉴미디어디자인쇼, 인재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졸업 작품전의 성격을 가진 행사도 진행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쏟아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평가받는 자리다.
이 행사는 교내에서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MOU를 체결한 많은 기업체와 MOU 체결 예정중인 회사 관계자를 초청해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행사 기간 중 많은 회사에서 방문해 학생들의 작품을 보고 가며, 학생 채용에 관심이 없던 관계자들도 결과물에 감탄하며 취업을 진행한 사례도 많다.
지난해 11월 열린 ‘미림마이스터 인재포럼 2015’(mirim meister HR forum 2015)에서는 kb신용정보, ktds, NEXA, 넥스트리밍 등의 산업체와 한국디지털기업협회,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관계자 등이 한데 모여 학생들을 지켜보며 직접 학생들을 채용했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별도 자리를 마련해 채용 면접을 동시에 진행하는데, 이것은 행사의 규모를 키우고 학생들이 동기부여도 가질 수 있게 하는 목적이 있다. 지난해 9월에 열렸던 잡매칭데이에서는 뉴미디어 분야 채용기업의 상담과 현장 면접이 이루어졌다.
글로벌을 향한 취업·창업 프로그램
글로벌 현장학습(약 1개월)을 통해서는 세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쌓고 해외 유관기관과 연계해 해외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을 모색 중이다. 2015년 이전에는 영국으로, 2015년에는 말레이시아로 글로벌 현장학습을 다녀왔고, 올해도 말레이시아, 유럽 국가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산업수요 맞춤형 방과 후 교육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IT분야의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최신의 전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정규 수업 시간에 배우는 전공 과목 외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통해 전문 지식을 공부하고 있다.
이철호(정보화연구부 부장) 선생님은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방과 후 활동을 통해 전문 지식을 쌓고 개발자,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쌓고 있다.”며 “빡빡한 일정이지만 이 과정 속에서 학생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실제로 많은 관계자들이 미림인의 실력에 대해서 인정할 정도로 높은 실력과 수준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업뿐 아니라 창업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비즈쿨 사업에 참여하며 프로그램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6년 연속 서울지역 선도학교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창업 교육 및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도전정신을 키우고 각종 공모전 및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취업에도 활용한다.
2008년 중소기업청 지정 청소년 비즈쿨 운영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2011년부터는 서울지역 선도비즈쿨 학교로서 학교 내프로그램은 물론 창업 및 기업가정신 교육의 서울 지역 내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 전국 비즈쿨 운영학교 348개/서울지역 48개 학교) 미림정보고는 최근 특허청 청소년발명가프로그램 최우수상(특허청장상), 비즈쿨 창업아이템경진대회 최우수상(중소기업청장상), 서울시 창의아이디어경진대회 금상(서울특별시장상)등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ICPP, 사제결연 멘토링 등 다양한 인성 프로그램 운영
미림정보고는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하는 학교의 특성상 사회인으로서 가져야 할 직장매너와 인간관계 형성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고,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인성교육,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0년부터 창의·인성교육의 개념을 도입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2011년부터는 전체 학교에서 창의·인성 교육 활성화를 추진하고, 2013년에는 학교에서 개발한 창의·도전·인성교육프로그램(CCSP : Creative Challenge Spirit Program)이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으로부터 우수 인성교육프로그램으로 인증을 받았다.
학생이 졸업한 후에는 직장 적응 능력과 더불어 사는 능력 향상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우선, 전교사가 자유 주제를 선정해 인성교육지도안을 제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주 1회(매주 수요일 6교시)에 순차적으로 학급에 들어가 수업을 진행한다. 결과적으로 학생은 전교사의 각기 다른 인성교육 수업을 받고 이를 통해 다양한 삶의 지혜와 경험을 간접적으로 얻는다.
마이스터 진로경로(Career Path)를 실현하기 위해 총 10년간(재학기간 3년+취업 후 3년+취업 후 진학 4년) 학생들의 개인 진로 과정을 관리해 주는 ICPP(Individual Career Plan Program)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것은 ‘사제 결연 멘토링 진로지도’ 프로그램과 연결된다. 학생들이 취업을 한 이후에도 학교와 스킨십을 하고 필요할 때 도움을 주기 위해 자체적으로 진로지도를 하고 있다.
ICPP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 3명이 선생님 1명과 멘토링 그룹을 구성하고, 멘토링 시간을 활용해 나름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멘티 학생들이 졸업한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연락을 하고, 진로의 날 등의 행사를 통해 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모든 교사와 학생들 간의 사이가 좋지만, 특히 멘토-멘티로 함께하는 선생님과 꾸준히 연락하여 지속적인 진로지도를 하고, 좀 더 친밀한 관계 속에서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예비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인성 및 소양을 기르기 위해 매주 수요일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멘토링은 실시간으로 화상채팅을 이용해 IT 전문가들이 학생들에게 관련 분야의 최신 지식이나 사회 선배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해준다.
실시간으로 학생들은 질문을 올리고 멘토들은 질문에 답변해주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메일을 통해 멘토링 이후에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도움을 받는 경우도 더러 있다. 현재는 IT전문가뿐 아니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을 참여시켜 좀 더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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