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시장에서 주거시설 진행건수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은행권 연체율이 하락하며 경매물건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법원경매전문기업 지지옥션은 올해 하반기까지 경매건수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3년 2월~2016년 3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4분의1로 떨어져 0.27%를 기록했다.

비슷한 기간인 2013년 10월 이후 경매건수는 절반 이상 떨어져 4149건을 기록했다.

최근 전세난으로 경매시장에서 내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경매물건 부족현상은 경쟁 심화와 낙찰가율 상승을 야기할 전망이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이에 대비해 낙찰 준비를 서두르거나 하반기 이후를 기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머니위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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