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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속정 서해 NNL침범. /자료사진=뉴스1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단속정과 어선 각각 1척이 오늘(27일) 오전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침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의 경고사격으로 북쪽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7일) 오전 7시30분쯤 북한 어선 및 단속정 각 1척이 서해 연평도 인근해상에서 NLL을 0.4노티컬마일 침범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참은 "우리 군이 경고통신과 40㎜ 함포 5발의 경고사격을 실시했으며 북 어선과 단속정은 7시38분쯤 북으로 북상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일단 조업 중이던 북한 어선의 월선을 북한 측이 단속하려다 NLL을 넘어온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NLL 상에서 국지 도발을 감행하기 위한 북한의 위장 전술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지난 3일 국회 국방위 보고에서 서북해역 조업 어선이 증가해 북한과의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올해 들어 북한 선박이 서해 NLL을 침범한 것은 지난 2월8일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어온 이후 두 번째다. 우리 군은 북한이 서해 NLL과 비무장지대에서 언제든 기습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북한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