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과 배우 류승범이 만나 역대급 캐릭터를 선보인다. 김기덕 감독의 22번째 신작 <그물>은 류승범이 1년 만에 복귀한 작품이다. 김기덕 감독의 작품 세계에 깊은 감명을 받은 류승범이 먼저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성사됐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 <섬>, <빈 집>, <피에스타> 등으로 국제 영화제에서 뜨거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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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다. 류승범은 우연히 남으로 표류하게 된 북한 어부 ‘철우’ 역을 맡아 오랜만에 관객을 만난다. 그간 류승범은 영화 <사생결단>, <용서는 없다>, <부당거래> 등에서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보이며 깊은 인상을 줬다.
<그물>의 철우와 류승범은 놀라운 싱크로율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낼 전망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남한으로 떠내려온 난감한 상황을 표정 하나에 그대로 담아낸 류승범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돋보이는 것.
또한 류승범은 캐릭터의 좌절과 혼란을 담기 위해 전라 노출 연기도 감행했다. 이 장면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류승범이 김기덕 감독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해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철우를 유일하게 동정하는 남한의 감시 요원 ‘진우’(이원근 분)와, ‘철우’를 점점 압박해오는 조사관(김영민 분)과 이실장(최귀화 분)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 시놉시스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 ‘철우’. 북에 남겨진 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해 철우는 치열한 일주일을 보내고 남측 정보요원들은 철우를 수상히 여겨 감시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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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5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