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10월 스웨덴 스웨드뱅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말뫼 FF의 경기에서 트래핑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발롱도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10월 스웨덴 스웨드뱅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말뫼 FF의 경기에서 트래핑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발롱도르 시상식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는 이날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통산 4번째 수상이다.
호날두는 총 1583점 가운데 745점을 받아 메시(319점)를 큰 점수 차이로 따돌리고 축구전문매체 '프랑스 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지난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이 상을 처음 수상했고, 지난 2013년, 2014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연속으로 수상했다. 발롱도르 4회 수상은 역대 최다 수상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메시(5회 수상)다.


발롱도르는 1956년 창설돼 원래 유럽 국가 클럽에서 활약하는 유럽 국적 선수들에게만 시상했으나 1995년부터 국적 제한을 폐지했고, 2007년부터 후보를 전 세계로 확대했다. 2010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선정하다가 올해부터 프랑스 풋볼이 단독으로 선정한다.

호날두는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정상에 올렸고, 유로 2016을 통해 포르투갈에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안겼다.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 2016 우승은 나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