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아파트단지./사진=뉴스1
서울 강남 아파트단지./사진=뉴스1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 직후 서울 강남 부동산이 침체되고 있다.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던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하는 것이다.
27일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강남4구 아파트값은 11·3 대책 발표 이후 하락전환했다. 강남4구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올해 3월 이후 8개월 만이다.

강남4구 아파트값은 11월 첫째주 마이너스(-) 0.02%를 기록한 뒤 0.03~0.05%씩 떨어졌고 지난 19일 기준 0.09% 하락했다.


특히 서초구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11월 첫째주 0.03% 하락 후 매주 0.05~0.08%씩 떨어졌다. 강남구의 경우 0.02~0.05%씩 하락하다 지난주 0.11% 하락했다. 송파구는 0.01~0.08%, 강동구는 0.01~0.10%씩 떨어졌다.

거래량도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분석 결과 강남4구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0월 3141건, 지난달 2448건으로 급감했다. 서초구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