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 서울 도심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했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에서 ‘11차 태극기 집회’를 열고 탄핵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태극기의 물결이 이제 5대양 6대주 전세계로 퍼질 것”이라며 “태극기의 물결로 어려움에 빠진 대통령, 위기에 빠진 이 나라를 꼭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군대여 일어나라’, ‘계엄령이 답이다’ 등의 피켓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다.

탄기국은 오후 4시 집회 1부 행사를 마치고 남대문로터리 방향으로 행진한 뒤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와 오후 5시30분부터 2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시간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등의 보수단체도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사 앞에서 ‘대통령탄핵기각을 위한 국민대회’를 열어 촛불 집회를 비판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보도한 언론을 비판했다.


집회 연단에 오른 보수 논객 조갑제씨는 “선동에 앞장서는 4대 종편은 종일편파 방송”이라며 “그동안 여러분이 투쟁한 덕분에 언론이 약간 달라졌다. 동시에 헌법재판소도 달라질 것이고 헌재 세 사람만 있으면 대한민국이 살아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