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배경 공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제98주년 3.1절을 맞이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베일에 싸여 있는 12.28 합의를 집중 조명한다./자료=SBS

2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제98주년 3.1절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베일에 싸여 있는 12.28 합의를 집중 조명한다.  
2015년 12월 28일 위안부와 관련해 한 ·일 양국 정부는 이른바 '최종적, 불가역적' 합의를 타결했다. 위안부 문제에 줄곧 강경한 입장을 보인 박 대통령이 돌연 일본 정부와 합의를 한 것을 두고 각종 논란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정부 고위 관계자를 비롯 미국과 일본의 전문가를 취재해 베일에 싸여있던 12.28 합의의 실체를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보장안전국장이 일본군 위안부 합의 막후에서 움직였던 사실을 확인했다.


화해 치유재단에 대해선 현재까지 생존 피해자 중 34명의 할머니에게 각 1억원씩 일본 정부의 거출금을 지급하기로 한 사실 외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화해 치유재단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게 거출금 수령을 압박하는 80분 분량의 녹취 파일을 입수했다. 김태현 화해치유재단 이사장의 육성이 담긴 녹취 파일도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지난 한달동안 서울대 연구팀과 함께 전국 80여개 마을을 조사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실태를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공식으로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가족들 다수를 만날 수 있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토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