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가 부상으로 올스타전 명단에 낙마한 원태인과 고승민의 대체자로 박세웅과 류지혁을 발탁했다. 사진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 중인 원태인(왼쪽)과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고승민의 모습. /사진=뉴스1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와 고승민(롯데 자이언츠)가 부상 여파로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다. 두 선수의 자리는 각각 박세웅(롯데)과 류지혁(삼성)이 대체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원태인과 고승민의 대체 선수를 발표했다. KBO는 "202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드림 올스타 원태인과 고승민이 부상으로 인해 각각 박세웅과 류지혁으로 교체됐다"며 "KBO리그 규정 제53조 세칙 1항에 의거해 베스트12 선수 부상으로 해당 포지션 차점자가 대체 출전 선수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드림 올스타 선발 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된 원태인은 지난 1일 훈련 도중 오른쪽 등에 통증을 느껴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삼성의 토종 에이스인 원태인은 2024시즌 15승을 수확하며 생애 첫 다승왕에 올랐다. 올시즌도 15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ERA) 3.13으로 호투 중 부상 악재를 만났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과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부상 대체 선수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롯데에서 활약 중인 박세웅(왼쪽)과 삼성에서 활약 중인 류지혁의 모습. /사진=뉴스1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에 뽑힌 고승민은 생애 첫 올스타전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고승민은 올시즌 롯데의 상승세를 이끈 핵심 타자 중 한명으로 올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9 2홈런 30타점 4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50을 기록 중이다.

대체 선수로 선발된 박세웅은 올시즌 16경기 9승 5패 ERA 4.83을 기록 중이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류지혁은 올시즌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1홈런 22타점 34득점 OPS 0.707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