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사기를 당한 경험을 나는 솔로 MC 데프콘, 송해나에게 털어놨다. 사진은 배우 이이경이 유튜브 데프콘TV에서 중고거래 사기를 당한 경험담을 전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데프콘TV 채널 캡처

배우 이이경이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사기를 당한 경험을 밝혔다.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데프콘TV' 채널에는 이이경, 송해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나는 솔로' MC들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방송에서 데프콘은 이이경에게 "기사로 접했는데 도둑이 들었다는 게 무슨 말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이경은 "이번에 제가 집 정리를 하고 부모님 집에 들어갔다"며 "이사 가기 전 큰 물건들은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려서 정리를 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싸게 올리기는 했다. 방에 있는 시스템 행거를 15만원에 올렸다. 연락이 엄청나게 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이경은 "거래자가 오후 6시에 오겠다해서 친구에게 부탁했다. 그런데 오후4시쯤되니 갑자기 거래자가 오후5시로 거래 시간을 조정하고 싶다고 했다가 지금 가도 되냐고 묻더라. 해체 기사님과 같이 가야 하는데 기사님이 시간 때문에 빨리하고 가야 된다 하면서 시간을 계속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가 오후 4시50분쯤 온다길래 오후 4시30분쯤 거래자에게 집 주소하고 비밀번호를 알려줬다"며 "해체 시간이 있으니까 해체하고 있을 때 친구가 들어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15분 동안에 싹 가져가고 잠수를 탔다. 짐이 없어서 시스템 행거만 가져갔다"고 전했다.


이야기를 들은 데프콘은 "지나치게 방심한 것 아니냐. 사기도 당해본 애가 왜 이렇게 사람을 믿냐. 너한테 많이 실망하지 않냐"고 질문하자 이이경은 "15만원을 못 받아서가 아니라 분해서 이를 갈다가 이가 부러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