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해수면 위 13m 부상. 사진은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해수면 위 13m 부상. 사진은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4일) 세월호가 해수면 위 13m 부상한 가운데 "세월호 인양 작업의 무사 완료와 진실 규명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세월호를 차디찬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도록 한 것은 어쩌면 선체의 무게가 아니라 권력의 무게였던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동시에 일사천리로 진행된 인양 작업과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드러난 세월호를 지켜보며 많은 국민은 안타까움과 함께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에 대해 원망 섞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낱 비용을 이유로 인양을 반대하며 인양을 지연시킨 구여권 정치인들 역시 원망과 의문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가 세월호 인양을 막아 왔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제부터라도 정부는 인양 작업이 조속히, 그리고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미수습자의 수습과 선체조사 등 모든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 역시 이를 위한 모든 노력에 함께 해야 할 것이다. 수면 위로 떠오른 진실, 침몰하지 않는 그 진실이 모두 낱낱이 밝혀질 때 까지 민주당은 함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