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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숲을 단지 내에서 누릴 수 있는 아파트들이 각광받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이 악화되면서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기 때문. 또 숲속 단지의 경우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자연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수요자에게 인기가 높다.
전국에서 연일 높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나고 있다. 미세먼지로 야외활동뿐만 아니라 실내환기까지 어려워지면서 깨끗한 공기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줄어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심 속 숲이 미세먼지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숲세권, 공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1ha(축구장 약 1개) 크기의 숲이 미세먼지(PM10) 등 대기오염물질을 연간 168kg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숲의 기능이 각광받으면서 공원이나 숲으로 둘러싸인 아파트가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원이나 숲 인근에 조성되는 단지의 경우 단지 내 산책로를 비롯해 특화된 테마공원 등이 조성돼 산림욕을 일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녹지를 품은 신규단지들은 성공적인 청약결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부산 동래구 명장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동래명장’은 56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7891건이 접수돼 평균 66.95대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이 단지는 단지와 옥봉산이 붙어 있어 자연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으며 76만8510㎡ 규모에 명장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숲이나 공원이 인근에 있어 풍부한 녹지를 품은 단지들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수요자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앞으로 숲세권, 공세권의 쾌적한 환경을 내세우는 단지들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풍부한 녹지를 자랑하는 도심 속 공원 인근 아파트가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끌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의정부 신곡동 추동공원1블록에서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축구장의 약 99배에 달하는 123만여㎡ 규모의 추동공원 내 마지막 단지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가 들어서는 추동공원은 여의도공원(약 23만㎡)의 5배가 넘는 123만여㎡ 대규모 부지에 조성되며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추동공원 북쪽에 단지가 있어 집안에서 남동·남서·남향으로 공원조망이 가능하다. 공원은 해날광장, 연포지목원, 도당화원, 민락화원 등 테마파크로 구성된다. 공원 전체가 단지에서 산책로로 연결되기 때문에 공원을 집앞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분양한 1차보다 공원 주요시설이 더 가까이 있어 보다 편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단지 일부에 소나무로 이뤄진 ‘피톤치드 가든’을 조성, 입주민의 건강까지 생각했다.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강력한 항균력으로 면역력 강화, 긴장완화뿐 아니라 아토피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 번식억제 기능을 갖췄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3월 발표한 연구보고서 ‘산림휴양공간에서 임상에 따른 피톤치드 농도 비교’에 따르면 피톤치드는 침엽수림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며 특히 농도가 가장 낮은 활엽수립의 약 2.7배 더 높게 측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피톤치드 농도가 가장 높은 소나무 가든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보다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 새말초, 의정부과학도서관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새말초는 의정부에서 ‘방과 후 및 토요프로그램 영어거점 체험센터’로 지정한 학교며 대상 초등학교는 새말초와 호원초가 전부다. 새말초의 ‘새말EFL센터’는 실생활에서 유용한 영어수업을 진행해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편리한 교통환경도 갖췄다. 의정부 경전철 새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며 환승을 통해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의정부IC를 통한 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의정부-구리-천호로 이어지는 43번 국도가 있어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개발호재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 강남과 연결되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또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오는 6월30일 개통되고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사업이 예정돼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여기에 사업비 총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복합문화융합단지도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단지는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YG글로벌 K-Pop 클러스터사업, 뽀로로테마파크 등 관광, 문화, 쇼핑이 공존하는 수도권 북부지역 최대 복합문화단지다. 또한 직업체험 테마파크 ‘나리벡 시티’가 2019년 초 착공될 예정으로 시티 내에 조성될 대형쇼핑센터, 직업체험관, 복합문화센터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의정부 핵심생활권인 금오지구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금오지구 상업지역 인근에 위치해 홈플러스 등의 상권과 은행가 이용이 편리하다. 또 행복로 시민광장을 따라 젊음의 거리, 로데오거리 상권과 신세계백화점, CGV, 의정부 제일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단지 도보권에 위치한 의정부백병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단지 브랜드아파트인 만큼 시스템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원격으로 집안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홈시스템이 적용돼 집밖에서 거실조명 밝기, 난방 등을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설계를 적용해 단열성능을 높였다.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배가량 두꺼운 60mm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소음을 대폭 줄였다.
커뮤니티시설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과 키즈룸이 있는 라운지카페, 독서실, 스터디룸 등이 조성된다. 손님, 친지 등이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들어선다. 모델하우스는 의정부 호원동 313-21번지(회룡역 3번출구 인근)에서 오는 26일 개관예정이며 입주는 2020년 하반기 예정이다. 청약접수는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6월1일 2순위를 받는다. 당첨자는 6월8일 발표하며 계약기간은 6월13~15일 3일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