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후보자. 최저임금 1만원. 사진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사진=임한별 기자
김동연 후보자. 최저임금 1만원. 사진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사진=임한별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에 대해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문제를 균형 있게 보면서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최저임금 공약 이행에 대한 질문에 "매년 15.7%씩 인상해야 하는데 중소기업, 자영업자 문제가 있어서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일 문 대통령이 공약에서 제시한 대로 '최저임금 시급 2020년까지 1만원 달성' 방침을 확인했다.

김 후보자는 법인세 인상에 대해서는 "비과세, 감면 등 다른 측면을 고려한 다음 생각할 것"이라며 "지금으로써는 신중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해서는 "여러 고려 요인이 있다"고,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에 대해서는 "취지인 보수 합리화에 맞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