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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
미국 자동차부품업계가 미 정부의 기업평균연비제도 완화에 반발하고 나섰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부품협회(MEMA)와 배출가스제어부품제조협회(MECA) 등 자동차부품업계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결정된 2017년~2025년 기업평균연비제도(CAFE)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동차업체들과는 달리 부품업체들은 강화되는 기업평균연비제도 기준에 맞춰 연구개발(R&D)과 생산에 대한 투자를 이미 시작한 만큼 기준이 완화되면 재정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나아가 초기 투자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연비향상기술 가격이 인상될 수도 있다고도 언급했다.
또 기업평균연비제도 기준을 결정한 2012년 이후 첨단 기술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업계의 고용이 23.3% 증가한 만큼 이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2014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연료절감기술에 지출하는 1110억 달러 중 890억 달러를 부품 구매비용으로 지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분석업체 바움앤어소시에이트(Baum & Associates)에 따르면 연료절감기술 대부분이 부품업계에서 개발되는 상태로 상생관계인 자동차업체도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