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옥 교수가 현 정부의 단호한 적폐청산을 주문했다. /자료사진=뉴스1
김용옥 교수가 현 정부의 단호한 적폐청산을 주문했다. /자료사진=뉴스1

도올 김용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단호하고 가차없는 적폐청산을 주문했다. 김용옥 한신대학교 석좌교수는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 집권 2기에 대한 분석을 전하던 김 교수는 사드 배치 등 한중 관계와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김 교수는 특히 현 정부의 단호한 적폐청산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여권의 적폐청산 주장에 야권이 정치보복이라며 반발하는 데 대해서, "사실 적폐가 아니라 이건 영어로 말해서 인저스티스(injustice), 정말 부정의를 정의롭지 못한 것을 정의롭게 만드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의롭게 만드는 노력이라는 것은 가차가 없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단호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적폐청산이 곧 정의 실현이므로, 정의 실현에는 예외없는 단호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질질 끌면서 지저분한 정치게임에 맡길 것이 아니라 빨리빨리 단호하게 처리할 거 처리해야 한다"며, 거듭 빠른 적폐청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을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서 김 교수는 "그 사람이야말로 민중을 배반하는 '반민'이다. 반민의 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교수는 "진정으로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눈물을 흘리면서 국민에게 호소를 하면 우리 국민들은 왜 용서를 안 해 주겠느냐"며 박 전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는 점을 거듭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