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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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 할인 판매 행사에서 일일 판매액이 예상치를 훌쩍 넘은 28조원에 달했다.
알리바바는 광군제 행사가 진행된 11일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매출액이 1682억위안, 우리 돈으로 28조30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39.3% 늘어난 규모며 당초 예상치인 1500억위안을 훌쩍 뛰어넘은 결과다.

이번 광군제 매출은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늘어난 것과 고품질 상품에 대한 수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국 중산층 소비자의 현금 보유액이 500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평가된다.


행사 개시 11초 만에 1억위안 어치가 팔린 데 이어 28초, 3분1초 만에 10억위안과 100억위안을 넘었다. 9시간 만에 1000억위안을 돌파해 지난해 광군제 당시의 돌파시점을 절반 가량 단축하기도 했다.

이번 매출규모는 2012년 광군제 행사의 하루 매출을 단 5분57초 만에 뛰어넘은 것으로 2013년 매출은 16분10초, 2014년 매출은 1시간49초, 2015년 매출은 9시간15분 만에 넘어섰다. 또 지난해 광군제 하루 매출을 13시간9분만에 돌파하고 신기록을 이어갔다.

이 같은 폭발적 매출 증가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간편한 모바일 구매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행사에서 모바일로 상품을 구매한 비율은 90%에 달했다. 아울러 알리바바가 쇼핑의 글로벌화를 실행한 것도 예상 밖 매출증대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아디다스, P&G, 지멘스 등 6만개 이상의 해외 브랜드들이 참여했으며 중국의 100여개 브랜드들이 글로벌 판매를 진행했다. 한국 판매자와 브랜드, 소비자도 대거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