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재연기는 불가능. /사진=뉴스1
수능 재연기는 불가능. /사진=뉴스1

정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재연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능 시험 범부처 지원 대책 합동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 실장은 "수능 전에 이번처럼 큰 지진이 난다면 또 연기될 가능성도 있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수능을 재연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그는 "가정해서는 안 되겠지만 다시 큰 지진이 왔을 때 포항 인근 지역으로 재배치를 하고 만에 하나 포항 인근 지역도 불가능한 상태일 경우 그쪽 지역만 제외하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지역 고사장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매뉴얼은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발표하기 곤란하다"며 "그런 사태가 발생했을 때 즉시 매뉴얼에 따라 구제 방안들을 포함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전달했다. 

교육부 관계자도 수능 재연기 가능성에 대해 "국지적으로 시험을 보지 못하는 경우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시험을 연기하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