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취임 전까지 거주했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한 빌라. /사진=뉴시스 김선웅 기자
문 대통령이 취임 전까지 거주했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한 빌라. /사진=뉴시스 김선웅 기자
문재인대통령이 취임 전까지 살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다세대빌라를 지난해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청와대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대통령 취임 전까지 거주했던 홍은동 다세대 빌라는 같은해 10월 경 김재준 청와대 행정관에게 팔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5년 1월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을 떠나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의 한 다세대빌라로 거처를 옮겼다.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 자택에서 지내다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딸 다혜씨 명의의 서울 종로구 구기동의 한 빌라에서 생활했지만 지방에 있던 딸 다혜씨가 서울로 올라오면서 김정숙 여사 명의로 홍은동 소재 해당 빌라를 구입해 거주했다.

백련산 자락에 위치한 해당 빌라는 전용면적 84.29㎡·84.52㎡·84.74㎡·84.84㎡ 등 비슷한 4가지 면적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시세는 2억원 후반 대~3억원선으로 알려졌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8월 전자관보에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해당 빌라는(2억8500만원) 김 여사 명의며 본인 명의로는 경남 양산의 단독주택(3억2605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문 대통령은 홍은동 사저를 매각함으로서 2주택자에서 1주택자로 전환해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실현하는 데 있어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다.

한편 문 대통령은 퇴임 후에는 본인이 소유한 경남 양산의 집으로 이주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