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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한 남편이 외국인 여성들과 바람을 피우고, 시어머니는 이를 감춰준 '농촌 불륜 실화'가 소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사건 수첩'에는 "귀농한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라는 여성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 남편은 2년 전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한 뒤,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고 있는 농장 일을 돕겠다며 귀농했다. 그렇게 남편은 고향에서, 아내는 서울에서 떨어져 살며 주말 부부 생활을 하게 됐다. 그런데 귀농한지 1년쯤 지났을 무렵부터 남편은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이 잘 안되고, 서울에 오는 것도 뜸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의뢰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체 상태로 잠들어있는 남편의 사진을 보내와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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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단의 조사 결과 의뢰인 남편은 읍내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외국인 무용수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다. 탐정단과 의뢰인은 남편의 내연녀인 외국인 무용수가 "두 사람을 이혼시킨 뒤 결혼해서 국적을 취득하려는 것"이라고 의심한다.
의뢰인 신고로 해당 불륜녀를 불법 취업으로 신고해 우리나라에서 추방시켰지만, 남편에게는 또 다른 외국인 내연녀가 있었다. 바로 시어머니 소유의 농장에서 남편과 함께 일하는 관리반장으로, 일꾼들 사이에서는 이미 '사모님'으로 불리고 있었다. 이를 안 의뢰인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현장을 덮쳤지만, 남편의 내연녀는 오히려 의뢰인에게 "네가 할 일을 내가 대신해 주고 있으니, 나한테 고마워해야 해"라며 뻔뻔하게 굴었다.
시어머니는 의뢰인에게 당장 아들의 내연녀를 쫓아내겠다고 했지만, 뒤로는 그녀를 숨겨주며 보호해주고 있었다. 알고 보니 남편의 내연녀는 자신의 친척들까지 모두 데려와 같은 마을에서 터를 잡고 있었다.
의뢰인이 이들을 불법 체류로 신고하자, 일손이 부족해질 것을 염려한 마을 사람들이 강하게 항의했다. 결국 의뢰인은 카르텔과도 같은 이들의 이해관계에 항복하고 이혼을 택했다. 그리고 얼마 후 농장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다른 불법 행위로 모두 잡혀가 추방된다. 시어머니와 남편은 농장 문을 닫게 되는 '사이다 결말'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