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릉 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경기에서 노선영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트랙을 돌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12일 강릉 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경기에서 노선영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트랙을 돌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500m에 출전한 노선영 선수가 경기 후 SBS에 GOD의 ‘촛불하나’를 신청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노래는 동생인 고(故) 노진규 선수에게 바치는 노래였다.
12일 밤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500m에 출전한 노선영은 14위를 기록하며 이후 출전할 팀추월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후 노 선수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서 경기를 하니 더욱 힘이 났다. 출전하기까지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1500m를 타며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출전할 팀 추월은 3명이서 타는 경기니까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후 노 선수는 ’올림픽 기간 동안 자랑스러운 올림픽 주역들의 신청곡’을 받는 ‘영웅의 신청곡’에서 “이 노래를 들으면 힘들고 지쳐있을 때도 힘이 나는 것 같다”며 ‘촛불하나’를 신청했다. '촛불하나'는 2016년 골육종으로 투병하다 먼저 떠난 동생 고 노진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를 기리는 노래다.

노 선수는 "'촛불하나'를 들으면 힘들고 지쳐있을 때도 힘이 난다"며 "동생이 정말 간절히 나가고 싶던 올림픽에 힘들게 온 만큼 후회없이 최선다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