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혜경궁 김씨’ 논란을 일으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 ‘정의를 위하여(08 hkkim)’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힌 가운데 혜경궁 김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앞서 지난 2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정의를 위하여 (@08_hkkim)'라는 아이디를 가진 한 트위터 이용자를 두고 각종 추측이 쏟아졌다. 일각에서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부인일 수 있다고 주장하자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졌다.

해당 계정은 지난 2013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이 전 시장의 정치적 반대 세력을 향해 날 선 비방을 해왔다.


해당 트위터 사용자가 올린 내용에는 과거 문재인 당시 경선 후보와 김정숙 여사를 원색적으로 비난·비하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08_hkkim'이라는 아이디가 이 전 시장의 부인인 '김혜경'의 영문명 이니셜과 일치하는 것을 근거로 계정 주인이 김씨가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에 이 전 시장은 “제 아내는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 같은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라며 근거없는 추측을 중지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전 의원이 이번 고발에 대해 "이 문제는 계정이 누구의 것인지, 왜 패륜적인 글을 썼는지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며 "저라도 고발조치해서 밝히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