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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쇼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에서 김연아가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피겨여왕' 김연아(28)가 4년만의 아이스쇼를 마치고 "감회가 새로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20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 1부 마지막 순서로 무대 위에 올랐다.
김연아가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은 2014년 5월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이후 4년 만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최종주자로 나서 짧은 연기를 펼쳤지만 하나의 프로그램을 소화한 것은 아니었다.
김연아는 이날 무대에서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에 맞춰 약 3분5초간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선보였다.
아이스쇼를 마친 후 김연아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이다. 하면서도 감회가 새로웠다"며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서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피곤한 상태였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환호를 들으니 힘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의 결정을 늦게 하면서 한달 정도 밖에 연습을 하지 못했다. 이번 쇼를 잘 마치는 것에만 집중했다"며 "앞으로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마음의 결정을 늦게 하면서 한달 정도 밖에 연습을 하지 못했다. 이번 쇼를 잘 마치는 것에만 집중했다"며 "앞으로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충분히 시간이 있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냐'는 질문에 김연아는 "경기라면 기술적인 부분을 더 훈련해야 한다. 연기나 프로그램 콘셉트에 제한이 있다"며 "하지만 아이스쇼는 그런 것에서 벗어나서 하는 것이다. 훈련보다 어떤 것을 재미있게 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