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온두라스전 이후 이승우가 취재진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28일 온두라스전 이후 이승우가 취재진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A매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61위)은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3만3252명 입장)에서 열린 온두라스 대표팀(FIFA랭킹 59위)과 'KEB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신태용호가 손흥민의 환상 중거리포와 문선민의 A매치 데뷔골을 앞세워 온두라스를 꺾었다. 이승우(20, 헬라스 베로나)는 A매치 데뷔전에서 도움까지 올리며 맹활약했다.


경기 후 이승우는 믹스트존에서 "몇 점을 준다는 것보다는, 국가대표 경기는 어려서부터 가장 큰 동기 부여였다. 오늘 그 꿈을 이룬 것 같아 정말 기쁘다. 결과까지 좋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체력에 대해서는 "어려서부터 들었던 이야기"라면서 "상대보다 몸이 작은 만큼 더 바른 스피드와 더 좋은 위치 선정으로 대처하려고 한다. 시즌 중에 체력 훈련을 많이 해 좋아졌다. A매치라 뛰는 마음가짐이 리그와 다르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갖고 이후 최종 23명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