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로바 AI에 유인나 목소리 담았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Clova)를 통해 배우 유인나 목소리를 전달한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자체개발한 음성합성기술 n보이스의 HDTS기술로 클로바 모든 음성답변에 유인나 목소리를 지원한다. HDTS는 약 4시간 만의 녹음으로 사람 목소리와 비슷하게 합성음을 만드는 음성합성기술이다. HDTS기술로 클로바앱 음성안내 목소리를 실제 유인나의 음성으로 만날 수 있다.

유인나 목소리 서비스는 클로바앱에서 설정 가능하며 스마트스피커의 경우 “유인나 목소리로 바꿔줘”처럼 음성명령만으로 교체 가능하다.


네이버는 유인나의 라디오DJ 이력을 바탕으로 이에 특화된 ‘유인나의 연애상담’ 스킬도 출시한다. 클로바 스마트스피커나 앱에서 “유인나 연애상담 시작해줘”라고 명령하면 연애상담 챗봇이 시작된다. “새로운 데이트 코스 추천해줘”, “소개팅에서 어떤 얘기해?”, “애정표현 어떻게 해?” 같은 질문을 통해 다양한 연애상담을 경험할 수 있다.

김재민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음성합성 리더는 “클로바가 연구개발한 HDTS기술은 최소 40시간 이상 녹음시간이 필요한 UTS보다 한층 고도화된 기술”이라며 “기존 기술 대비 필요한 데이터나 시간이 줄어든 만큼 향후 보다 넓은 범위의 환경에서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다음달 30일까지 클로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판정단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