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GBC 건설부지. /사진=김창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GBC 건설부지. /사진=김창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숙원 사업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이 연내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GBC 건립을 위해 2014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매입했지만 이후 서울시 환경영향평가와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날 GBC 건립을 위한 건축허가를 제출했다.


이번 접수로 GBC 건립을 위한 행정적 절차는 마무리됐다. 앞으로 서울시 인허가 절차인 ▲건축허가 ▲굴토 및 구조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만 남았다.

연내 착공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시가 지난달 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인허가 처리를 5개월 이내로 단축해 조기 착공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해서다.

한편 GBC는 높이 569m(지상 105층) 업무빌딩과 호텔·전시·컨벤션 시설과 공연장 등으로 조성된다. 건설·운영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27년간 약 26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은 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