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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박준금. /사진=tvN 방송캡처 |
이어 “촬영을 하러 갔는데, 모두 나를 달갑게 보지 않더라”며 “대기실에서 ‘오빠’라고 말했다가, ‘건방지게 신인이 오빠라고 하냐’며 호되게 혼났다”고 전했다.
그리고 박준금은 “화장실에서 만난 한 여배우는 ‘남의 눈에서 피눈물 나게 하면, 네 눈에서도 피눈물 난다’고 하더라”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회상했다.
그러자 김수미는 “그때는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모두 주인공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데, 갑자기 (박준금이) 등장하니까 미웠을 것이다”며 “또 준금이가 춘천 부잣집 딸이었다. 그래서 주인공이 됐나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준금이 부잣집 딸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배우 이훈 또한 앞서 방송된 KBS2 '시간을 달리는 TV'에 출연해 박준금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이훈은 "박준금 성격이 굉장히 시원하다. 부잣집 딸이더라"며 "일을 안 해도 돈이 많아서 후배들을 많이 사주더라. 알고 보니 아버지가 돈이 많아서 물려준 재산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준금이 신인시절에도 감독이 무리한 요구를 하면 반박했다고 하더라"며 "감독님이 반말을 하거나 술을 따르라고 하면 ‘왜 반말 하냐’ ‘얻다 대고 술을 따르라고 하냐’고 했다더라"며 "술 따르라고 강요하는 감독님 뺨을 때렸다. 그래서 6개월간 방송 정지를 당하기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