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설립한 수입식품 유통업체 매크로통상(주). 외식업 대표들에게 익숙한 ‘기꼬만’ 제품을 비롯해 각종 가공식품, 디저트, 간편식에 이르기까지 약 600여 종의 수입식품을 선보이고 있는 유통기업이다.

◆ 전 세계 20여 개국 600여 개 수입식품 유통

매크로통상(주)은 국내 수입식품 유통업체 중 가장 인지도 높은 곳 중 하나다. 동종업계 상위 5위권 안에 들 정도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연 매출만 360억원에 달하는 대형 유통기업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약 600여 종의 다양한 제품군. 각종 면류부터 과자·안주류, 소스류, 향신료, 카레, 건과·견과류, 시럽·잼, 가공식품, 음료 등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수입식품들을 유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꼬만 간장, 레이스 감자칩, 큐피드레싱, 타블론 초콜릿, 쇼페엔슐츠 핫초코 등 각 업계 선두 기업 제품이 대부분이다. 

/ 월간외식경영 사진제공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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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간의 유통 노하우를 통해 일본·유럽·미국·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30여개 대형 식품회사의 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매크로통상(주)을 통해서만 들어오는 독점 제품도 많다.
외식업 대표들에게 인지도 높은 건 일본간장 브랜드인 ‘기꼬만’ 사의 제품. 기꼬만 간장은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프리미엄 간장으로, 상당 부분을 매크로통상(주)에서 수입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간장·혼쯔유·데리야키 소스. 이들 제품은 B2C뿐만 아니라 B2B로도 다수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판매율이 높다.

◆ 탄탄한 유통채널, 안정적인 수익구조 강점

매크로통상(주)의 제품은 백화점·대형마트·창고형 할인 매장·온라인 쇼핑몰·편의점 등 거의 모든 유통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각 유통채널에 맞게 제품을 리패키징해 판매하는가 하면, 백화점의 경우 본사직원이 직접 상주해 각종 시식·시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용인 인근에 2907㎡(879.3평) 규모, 컨테이너 200개 용적량의 물류센터를 준공, 항공사와도 직접 거래할 정도로 탄탄한 유통망을 갖췄다.

안정적인 수익구조 또한 매크로통상(주)만의 강점이다. 한 업체 제품이 매출의 20%를 넘지 않는 피자형 사업구조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한 가지 아이템이 없어지거나 경기 불황이 닥치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것. 이는 기업 설립 초기부터 지켜온 원칙이기도 하다.

◆ 한국 맞춤형 제품 생산 가능, 냉장식품 등 제품 다양화할 것

대부분의 제품을 독점으로, 그것도 꽤나 많은 물량을 한 번에 수입하다 보니 제조사와의 피드백이 원활하다. 맛이나 용량, 유통기한 등 국내 거래처들이 원하는 사항이 있을 경우, 제조사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뜻. 

일본 기꼬만사에서 직접 한국형으로 개량해 라벨링까지 한 뒤 매크로통상(주)에 공급하는 ‘기꼬만 데리야끼 소스 & 글레이즈’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제품의 경우 훈제 간장 블렌딩으로 풍미를 높인 제품으로, 제품 개발 시 국내 거래처들을 직접 방문해 수차례 테이스팅을 거쳤을 정도로 신경 썼다. 

이처럼 한국 맞춤형 제품에 대한 조율이 가능하다는 점,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제조사에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외식업 대표들이 눈여겨볼 요소일 수 있겠다. 실제로 한국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을 인정받아 여러 일본 소스 제조사에서 한국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제안하는 경우도 많다.


올해 사업 방향의 경우 큰 틀에서는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 기존 사업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트렌드에 맞게끔 신제품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쉽사리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국내 식품 시장의 변화에 맞게 조금씩 개선하겠다는 것. 지금껏 매크로통상(주)이 꾸준히 해왔던 일이기도 하다.

/ 월간외식경영 사진제공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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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통상 대표 제품 3종

1, 기꼬만 양조간장
콩과 밀, 소금만으로 자연 발효시킨 일본식 간장으로 화학조미료가 전혀 사용되지 않아 모든 요리에 사용이 가능하며 국산 간장보다 색이 맑고 덜 짠 맛이 특징이다. 용량으로는 1L, 1.8L가 있다. 식당 전용으로 생산되는 18L 제품 활용도가 높다.
2, 기꼬만 데리야끼 소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데리야끼 소스. 생강의 산뜻함과 기꼬만 훈제간장을 블렌딩했으며, 육류와 생선을 요리할 때 간편하게 발라서 굽기만 하면 된다. 기존 제품과 비교했을 때 조금 걸쭉하다.

3, 기꼬만 혼쯔유
가쓰오부시(가다랑어)로 깊은 맛과 풍미를 낸 국물 베이스로 메밀국수, 오뎅국, 우동 등 여러 메뉴에 사용할 수 있는 소스. 간장 대용으로 사용 가능하며 4배 농축으로 경제적인 제품이다. 용량으로는 500ml, 1L , 1.8L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