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화면 캡처

그룹 씨스타 출신 효린이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풍문쇼’가 피해자 A씨의 폭행 피해 내용을 다뤘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에서는 효린의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풍문쇼’에서 한 연예부 기자는 효린의 학창시절 폭력 논란에 대해 설명하면서 “피해자가 폭행을 당한 이유로 효린 남친 이름과 본인 남친의 이름이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는 효린이 TV에 나와서 이미지를 세탁해 활동하는 모습이 불편하다고 했다”며 “하굣길은 효린의 화풀이 대상이 되기 때문에 어떤 날은 교통사고가 나길 바란 적도 있다고 하더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앞서 A씨는 15년 전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효린에게 상습적으로 옷, 현금을 빼앗기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후 효린은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다”고 밝혔으나 이후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 대응으로 입장을 바꾼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효린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A씨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또 다른 기자는 “이같은 피해자의 언급이 왜 씨스타 활동 때는 말이 없다가 지금에 와서 이런 말을 하냐는 네티즌들도 있다”고 하자 홍석천은 “학창시절에 심한 폭력을 당한 게 처음에는 괜찮은 줄 알았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많이 힘들었다”고 언급했다.

홍석천은 그러면서 “당시는 맞을 수 있고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상황이 공포스러우면 학교 폭력을 당한 입장에서는 이런 태도가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연예부 기자는 또 "효린은 처음 학폭 논란에 대해 15년 전이라 기억이 선명하지 않으며 피해자를 직접 찾아 뵙겠다는 태도를 취했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 A씨는 15년 만에 연락도 없이 찾아오는 건 공포를 다시 맞닥들어야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첨언했다.

아울러 "피해자 A씨가 효린에게 보낸 SNS 글을 인터넷에 게재했다가 글을 다시 삭제한 후에 소속사는 일방적 주장으로 명예훼손과 모욕으로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대응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이후 A씨는 내 IP가 포털에서 차단당한 것 같다는 의혹과 함께 효린의 학교 폭력 추가 피해자가 더 생기자 소속사는 원만하게 해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