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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를 수입하는 농심켈로그는 1일부터 제품 공급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프링글스의 가격조정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농심켈로그 측은 제반 비용과 물가 인상에 따른 부담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원료 가격 등 제반 비용 인상과 물가 인상에 따른 생산비용 부담 증가로 부득이하게 거래처 공급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거래처에는 이미 사전 공지를 마쳤다. 이번 가격 조정은 외부적 요소에도 고객에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지속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가격 조정이 소비자가격 인상을 직접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격 조정에 대한 소비자 공지는 혼선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서 별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급가격 인상으로 편의점, 대형마트 등 유통채널별 소비자 판매 가격도 요동칠 전망이다. 소비자 판매 가격은 유통업체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으로 판매채널마다 인상폭이 다르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채널에서는 1일부터 프링글스의 가격이 200원 인상된다. 프링글스 110g과 53g 제품은 각각 3300원에서 3500원,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됐다.
한편 국내 감자칩시장에서 20% 내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프링글스는 1999년 출시 이후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